[태양광신문=유현수기자]안동시의회 김순중 의원(풍산·풍천·일직·남후)이 훈민정음 해례본의 역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문화·관광 자산으로 적극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10월 22일 열린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말과 우리글이 억압받던 일제강점기인 1940년, 훈민정음 해례본이 안동에서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며 그 역사적 의미를 짚었다.다만 해례본이 안동에서 어떻게 소장·전승됐으며 어떠한 경로로 세상에 알려졌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규명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관련 문헌과 자료, 지역의 전승을 전문가들이 체계적으로 조사해 그 결과를 안동의 역사적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2025년 `안동시 훈민정음 해례본의 가치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조사·연구, 교육·전시, 국내외 교류와 문화콘텐츠 발굴을 추진할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이제는 계획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안동에서의 해례본 전승·발견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조사 ▲조례에 따른 종합시책의 구체화와 실질적인 사업 추진 ▲교육·전시·관광·문화콘텐츠와 연계한 적극적인 활용 등을 제안했다.김 의원은 “1940년 훈민정음 해례본이 세상의 빛을 본 역사는 다른 도시가 가질 수 없는 안동만의 문화자산”이라며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한글문화의 도시’라는 정체성을 더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조례는 이미 만들어졌다. 이제는 실행할 때”라며 안동시에 해례본의 가치 발굴과 문화·관광 자원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을 촉구했다.